구글 ‘제미나이’ AI, 교실 혁신 가속 – ISTE 2025에서 공개된 30가지 교육 도구 총정리

구글에서 공개된 ai 교육도구 30가지

1. ISTE 2025 현장에서 발표된 주요 내용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국제 교육 기술 박람회(ISTE 2025)에서 구글은 30여 종의 ‘제미나이’ 기반 AI 교육 도구를 공개했다. 가장 큰 변화는 Google Workspace for Education 사용자에게 제미나이 AI 기능을 무상 제공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교사들은 수업 아이디어 브레인스토밍, 자동 수업안 생성, 학생 맞춤형 콘텐츠 제작 등에 AI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2. ‘제미나이 탭’과 30가지 AI 도구 – 무엇이 달라졌나?

Google Classroom에 새로 추가된 ‘제미나이 탭’은 이메일 초안 작성, 수학 문제 생성, 수업 자료 요약 등 반복 업무를 AI가 대신 처리해준다. 또, Read Along·Google Vids와 같은 기존 도구에도 제미나이가 깊숙이 결합돼 동영상 제작, 읽기 학습, 과제 피드백을 자동화한다.

3. 교사를 위한 ‘Gems’ – 맞춤형 AI 비서 만들기

교사는 커리큘럼 자료를 기반으로 ‘젬(Gem)’이라는 AI 비서를 직접 생성할 수 있다. 젬은 특정 주제 설명, 질의응답, 퀴즈 출제 등 학생 수준에 맞춘 학습 지원을 수행하며, 앞으로 Gems 공유 기능도 제공될 예정이다.

4. 학생 경험의 진화 – NotebookLM 확대와 오디오 학습

성인 전용이었던 NotebookLM이 만 18세 미만 학생에게까지 확대되면서, 학생들은 교사가 업로드한 자료로 대화형 학습 가이드를 만들고 팟캐스트 형식 오디오 요약을 청취할 수 있다. 이는 AI‑기반 자기주도 학습을 한층 강화한다.

5. 요금제 개편 – Gemini Education & Google AI Pro

구글은 교육용 기본 계정에 ‘Gemini Education’ 요금제를 표준으로 도입하고, Gemini Education / Premium 부가 기능‘Google AI Pro for Education’으로 통합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교사들은 Gemini 2.5 Pro 모델과 더 높은 사용 한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6. AI 최적화 하드웨어 – Chromebook Plus 14 등장

AI 학습에 최적화된 12종 이상의 새 크롬북도 공개됐다. 레노버 ‘Chromebook Plus 14’는 MediaTek Kompanio Ultra 910 칩과 50 TOPS NPU를 탑재해 스마트 그룹핑·이미지 AI 편집 등 제미나이 기능을 오프라인에서도 가속한다. 최대 17시간 배터리와 OLED 디스플레이로 교실·가정 학습 모두를 지원한다.

7. 책임감 있는 AI – 데이터 보호와 학생 안전

제미나이 교육용 모델은 엔터프라이즈급 데이터 보호청소년 전용 안전 가드레일을 제공한다. 구글은 COPPA·FERPA 등 규정 준수와 함께 AI 리터러시 교육 자료를 배포해, 학교·학군이 ‘책임감 있는 AI 활용’을 실천하도록 지원한다.

8. 국내 교육계가 챙겨야 할 3가지 체크포인트

  1. 관리 콘솔 제어 범위 – 관리자가 제미나이 접근·사용량을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으므로, 도입 전 정책 설계가 필수다.
  2. 학생 데이터 주권 – 학습 자료가 AI 모델 학습에 사용되지 않는지 계약서 조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3. 교사 역량 개발 – AI 도구 활용 연수를 선행해, 제미나이를 ‘교사 주도형’ 학습 혁신 도구로 정착시켜야 한다.

결론
챗GPT와 같은 범용 AI에 의존하던 교실이 구글 생태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제미나이’는 교사에게는 시간을, 학생에게는 맞춤형 학습 경험을 제공하며, 하드웨어·소프트웨어·관리 도구를 통합해 AI 교육 플랫폼을 완성했다. 국내 학교와 에듀테크 스타트업이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면, 교실 혁신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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