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퍼마불이란?
‘퍼마불’은 ‘영구적(permanent)’이라는 접두사 Perma‑와 주식시장의 강세장을 상징하는 ‘Bull(황소)’이 결합된 신조어입니다.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결국 시장은 오른다고 믿는 낙관론자를 가리키죠. 경기 침체 소식이나 금리 인상 같은 악재에도 ‘이 또한 기회’라며 주식을 떠나지 않는 태도가 특징입니다.
2️⃣ 퍼마불 vs. 퍼마베어
퍼마불의 정반대에는 ‘퍼마베어(Perma‑bear)’가 있습니다. 퍼마베어는 항상 시장 하락을 점치는 비관론자로, 위험 회피와 현금 비중을 강조합니다. 두 관점은 투자 세계에서 영원한 줄다리기를 벌이며 서로의 맹점을 보완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3️⃣ 대표적 퍼마불 사례: 월가 전략가 톰 리
펀드스트랫(Fundstrat)의 공동 창업자 톰 리는 월가 대표 ‘퍼마불’로 불립니다. 2013년부터 S&P 500의 장기 랠리를 수차례 예견하며 명성을 얻었고, 2025년에도 비트코인 25만 달러·S&P 5500포인트 전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의 ‘끊임없는 낙관’은 투자자들에게 강한 신뢰감과 동시에 과도한 위험 감수 논란을 불러오곤 합니다.
4️⃣ 퍼마불 관점의 강점과 한계
- 장점: 장기 복리 효과를 극대화하며, 공포장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저점 매수(매수·보유)’ 전략을 취해 평균 수익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 한계: 거품 붕괴나 구조적 침체처럼 장기 하락장이 이어질 때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위험이 존재합니다. ‘낙관 편향’이 정보 해석을 왜곡할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합니다.
5️⃣ 개인 투자자를 위한 체크리스트
- 균형 감각 유지: 퍼마불·퍼마베어 시각을 모두 참고해 시장을 다면적으로 해석하기.
- 리스크 관리: 손절 규칙·분산 투자·현금 비중을 설정해 ‘영원한 낙관’의 함정을 대비하기.
- 데이터 기반 검증: 경제 지표·기업 실적·정책 변수를 주기적으로 재점검해 전망과 현실의 간극을 좁히기.
- 심리적 유연성: 예상이 빗나갈 때 전략을 수정할 수 있는 ‘태도의 유동성’을 확보하기.
한 줄 요약: 퍼마불은 ‘시장은 결국 오른다’는 믿음으로 투자하지만, 균형 잡힌 시각과 냉철한 리스크 관리 없이는 낙관론이 곧 위험이 될 수 있습니다.
